누마즈에서 샀던 먹을거리
아침 다카야마의 숙소에서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했다
체크인한지 6~7시간만에 체크아웃하니 뭔가 되게 손해 본 기분이었음...
아무튼 다카야마 버스정류장에서 오늘의 목적지 시라카와 고로 가는 버스를 타고 출발
버스는 미리 예약하는게 좋다
마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곳이라 관광객이 꽤나 많이 찾아온다
도착후 편의점에서 현금을 뽑고나서 찍은 얇은 강가
날씨가 예술이었다
갓쇼즈쿠리라는 매우 특이한 모양과 아름다운 집들이 즐비해 있다
그냥 보기엔 모르겠지만 죄다 수십 수백년 된것들이다...
오늘 내가 머무는 숙소 시미즈 인(https://www.google.co.kr/maps/place/Shimizu+Inn/@36.2526185,136.9018946,17z/data=!3m1!4b1!4m5!3m4!1s0x5ff871ae051d6029:0xc2304a0c3716adbc!8m2!3d36.2526142!4d136.9040833)
갓쇼즈쿠리에서 1박을 하게 되었다
이왕 왔으니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아름다운 집에서 자고 싶었기에 예약하게 되었다
이곳 말고도 여러곳이 있으나 이곳이 메일로 예약이 가능하고 주인께서 영어가 조금 된다는 점에서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다
1박 저녁,아침 포함 9200엔이다
일단 짐만을 맡기고 나오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매우 친절하게 시라카와고 여러 포인트를 알려주셨다
감사함을 안고 본격적인 관광을 시작
정말 날씨도 좋고
자연과 갓쇼즈쿠리와 하늘의 삼매경이 정말 감탄사가 나왔다
크 아름답다...
마치 그림같은 절경이다
우리들에겐 후루데 신사로 알려진 곳
역시나 에마는 쓰르라미 울적에 그림으로 가득했다
그런데 일반 관광객들은 왜 이런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는건지 잘 모르는 반응을 보였다 ㅋㅋㅋ
직접 안에 들어가 간단히 뭔가를 볼 수있는곳이 있었다
옛날에 쓰던 농기구? 같은데 뭔가 쓰르라미 울적에가 생각나서 순간 섬뜩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일반적인 거실이 이렇게 생겼다
이곳이 바로 후루데 리카의 집
쓰르라미 울적에를 안본지 오래되었지만 보자마자 알았다
위치는 전망대 가는길에 있어서 쉽게 눈에띈다
맨홀뚜껑도 갓쇼즈쿠리 무늬
전망대에 올라가 마을을 보았는데
정말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이렇게 아름다운 마을이 있나 싶었다
개인적으로 잘찍었다고 생각되는 사진
슬슬 배가 고파져서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되게 맛있었다
북쪽으로 한참걷다보면
쓰르라미 울적에 마에바라 케이이치네 집으로 추정되는곳이 나온다
한창 공사중인거같아 가까이 가진 못했다
애니 2기 오프닝에 나오는 곳
뭔가 되게 신기한 음식이있었다
이름이 라이스 케익이었나
떡과 밥 그 중간의 느낌에 소스를 발라먹는건데 오묘한 맛이었다
중간에 다리를 건너서 더 둘러볼수있었는데 이쪽에는
한국인부터 중국인까지 매우 많았다...
어느정도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체크인을 하고
저녁식사
방에서 나와 숙소에 머무는 사람들과 같이 다같이 식사를 했다
꽤나 먹을만했다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다 서양사람들이었는데
한명은 영국인 또 다른 한명은 이탈리아 인인거같았다 간단한 인사만 했고 언어장벽때문에 그 이상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ㅠㅠ
갓쇼즈쿠리 숙소 내부
역시 산속에 있는 마을 아니랄까봐 한국에선 볼수없었던 생명체...
사실 시라카와고를 와서 밤에 기대했던게 바로 야경이다
여름이지만 이런 모습을 기대하며 전망대를 오를생각을 하며 숙소애서 나와서 15초정도 걸었을까
무슨 언덕이 같은곳이 있었는데 뭔가 곰 처럼생긴 동상같은게 있어서
이런게 있었나 싶었는데 그 동상이라고 생각한게 머리를 좌우로 움직였다...
동상이 아니라 진짜 곰이었다...
엄청 큰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사람보단 큰 곰이었기에 순간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서있었다
그러다가 뒤를 돌아서 바로 숙소로 뛰어갔다...
다행히도 안전하게 숙소로 돌아가고
주인 아주머니한테 혹시 이곳엔 곰이 사냐고 물어보니
일단은 이 일대엔 곰이 산다고 말햇고
내가 곰을 봤다니깐 굉장히 놀라셨다
일반적으론 민간인이 사는지역으론 안오는거 같았다
아무튼 나는 곰을 본건 분명했고 그냥 야경을 보는건 포기하고 방에 들어와서 잠을 청했다
정말 인생에서 한번은 겪을수있을까 싶은 일이었다
동물원도 아니고 그냥 거리에서 곰이라니
운이 안 좋았으면 뉴스에도 실렸을지도...ㅋㅋ
시라카와고의 총평을 하자면 정말 기대를 했지만 그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과연 이렇게 아름다운 마을이 있을까 싶을정도였다
괜히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마을이 아닌거 같았다
일본에 놀러온다면 이곳에 꼭 한번 가보는걸 진심으로 추천해드리고 싶다
9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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